브라질 3분기 경제활동 1.74% 성장…6년 만에 최대
송고시간 | 2018-11-17 02:25
중앙은행 "3분기부터 비교적 강한 회복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경제활동이 3분기를 고비로 비교적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경제활동지수(IBC-Br) 성장률이 1분기 -0.15%, 2분기 -0.79%에 이어 3분기에는 1.74%를 기록했다. 2012년 2분기의 1.92%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72%, 올해 1∼3분기 누적은 1.14%, 올해 9월까지 최근 12개월 누적은 1.45%로 집계됐다.
중앙은행은 "경제가 3분기를 고비로 비교적 강한 성장 리듬을 찾아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IBC-Br는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선행지수로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올해 브라질의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0.1%, 2분기 0.2%였다. 3분기 성장률은 11월 30일 발표된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 성장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났다.
중앙은행은 최근 발표한 분기별 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다.
한편, 기준금리는 당분간 6.5%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6.5%는 지난 1996년에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내년에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2018/11/17 02: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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