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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엠브라에르 자체개발 군 수송기 KC-390 상반기 첫 인도
관리자 | 2019-04-03 |    조회수 : 1096
브라질 엠브라에르 자체개발 군 수송기 KC-390 상반기 첫 인도

송고시간 | 2019-04-03 06:34

브라질 공군 28대 구매 예정…C-130 허큘리스 수송기 대체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가 자체 개발한 대형 군용 수송기 KC-390 인도가 올해 상반기부터 이루어진다.

2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이날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국제 방산보안장비 전시회(LAAD)에 참가, 상반기 중 브라질 공군에 KC-390 1대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공군은 현재 사용 중인 C-130 허큘리스 수송기를 대체하기 위해 KC-390 28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KC-390은 길이 33.43m, 높이 11.43m, 폭 33.94m 크기이며 최대 적재능력은 26t이다.

엠브라에르는 포르투갈과 스웨덴, 독일, 칠레 등 세계 10여 개국과 KC-390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엠브라에르는 미국 보잉과 상업용 항공기 부문 매각을 조건으로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엠브라에르 주총은 지난 2월 보잉과 체결한 상업용 항공기 부문 매각 계약을 표결에 부쳐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합작회사의 자본금은 애초 알려진 것보다 늘어난 52억6천만 달러(약 5조9천400억 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80%를 보잉이 부담할 예정이다.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주(州) 상 주제 두스 캄푸스 시에 본사를 둔 엠브라에르는 1969년 국영 항공기 회사로 설립됐다.

1994년 민영화됐으나 주권과 안보상의 이유로 정부가 인수합병을 포함해 모든 협상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별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엠브라에르는 보잉과 에어버스에 이어 캐나다의 봄바디어와 함께 세계 3∼4위를 다투는 항공기 제작회사로 꼽힌다.

fidelis21c@yna.co.kr

2019/04/03 06: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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