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분기 정규직 고용 18만명…3월 실적은 2년만에 최저
송고시간 | 2019-04-25 01:09
작년 12월∼올해 2월 평균 실업률 12.4%…실업자 수는 1천310만명
브라질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뎌 정규직 고용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정규직 고용은 17만9천54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정규직 고용이 52만9천554명을 기록하면서 2013년(113만8천562명) 이후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평가됐다.
1월 3만4천300명에 이어 2월엔 17만3천 명의 정규직 고용 실적을 내면서 이런 분석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3월 정규직 고용은 4만3천196명 감소해 2017년 3월(-6만3천624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남겼다.
8개 주요 업종 가운데 서비스(4천572명)와 공공부문(1천575명)의 고용은 늘었으나 제조업(-3천80명), 민간건설(-7천781명), 농축산업(-9천545명), 상업(-2만8천803명) 등의 고용은 큰 폭으로 줄었다.
한편, 실업률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계속하면서 당국의 고용정책에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의 평균 실업률은 12.4%를 기록했다. 이전 3개월(지난해 9∼11월) 실업률 11.6%보다 0.8%포인트 올랐다.
2월 말 현재 실업자 수는 1천310만 명으로 파악됐다. 이전 3개월보다 7.3% 늘었다.
실업자 수가 1천30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IBGE 자료를 기준으로 연간 실업률은 2012년 7.4%, 2013년 7.1%, 2014년 6.8%, 2015년 8.5%, 2016년 11.5%, 2017년 12.7%, 2018년 1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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