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교수·대학생 참여 '한국 연구모임' 발족
송고시간 | 2019-04-27 08:43
교과서 한국 관련 내용 수정·확대…11월 결과물 발표 예정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대학교수와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한국 연구모임이 결성됐다.
연구모임은 26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 세미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내용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연구모임은 브라질 교과서에서 발견되는 한국 관련 내용의 오류를 수정하고 한국의 정치·경제·문화 발전상이 확대 기술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브라질의 미래 세대에게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취지다.
연구모임에는 상파울루 시내 3개 대학 국제관계학과 교수 3명과 학생 10명이 참여한다.
교수 1명과 학생 2∼3명이 팀을 이뤄 정치·경제, 교육·문화, 역사·지리 등 주제별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회의를 열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11월 중에는 결과물을 만들어 언론사·출판사·각급 학교 등에 보낼 예정이다.
김 총영사는 "브라질 교과서들을 조사해보니 한국 관련 내용이 너무 적고, 그나마 있는 것도 한국의 오늘을 거의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연구모임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영사관은 브라질의 교육·출판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진출 기업의 브라질 내 사회적 공헌 활동(CSR)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영사관 홈페이지를 활성화하고 소셜미디어(SNS)에도 우리 기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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