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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고유가시대..지금이 핵에너지 개발 적기" (5.7)
관리자 | 2008-05-08 |    조회수 : 1215
우라늄 보유량 세계 6위..잠재력 충분

  브라질 정부가 현재의 국제유가 상승세를 핵에너지 개발 확대를 위한 기회로 삼아 핵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에너지공사(EPE)의 마우리시오 톨마스킹 소장은 전날 "국제유가가 상승을 거듭하고 있는 현재가 브라질 핵에너지 개발 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지오 레젠데 브라질 과학기술부 장관도 "고유가와 지구온난화 문제가 핵에너지 개발 확대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지난 수년간 지연돼온 핵에너지 개발 계획을 본격적으로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2004년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에게 '브라질 핵에너지 프로그램'(PNB) 초안을 제출했으나 "다음 임기 중 처리하겠다"는 룰라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추가 논의가 연기됐다. 

  브라질은 세계 6위의 우라늄 보유국으로, 핵에너지 개발 분야에서도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 세계 우라늄 보유 비중은 호주가 25%로 가장 높고 카자흐스탄(14%), 캐나다(14%), 남아프리카공화국(9%), 나미비아(7%), 브라질(6%), 러시아(4%), 미국(4%), 나이지리아(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1972년 앙그라-1호 원전 건설을 시작으로 핵에너지 개발 계획을 추진해 왔다. 

  1975년에는 독일과 앙그라-2호 및 앙그라-3호 원전 건설 계약을 체결했으며, 1984년 앙그라-3호 건설 공사가 중단된 뒤 핵에너지 개발 계획이 더 이상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앙그라-1호는 1985년, 앙그라-2호는 2001년 가동을 시작했다. 

  브라질은 그러나 지난해 국가에너지위원회(CNPE)가 앙그라-3호 건설 재개 계획을 승인하면서 핵에너지 계획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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