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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신숭철] 외교 다변화의 요충지, 중남미
관리자 | 2019-05-09 |    조회수 : 982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지난 4월 28∼29일 방한한 데 이어 5월 4∼8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를 순방하는 등 지구 반대편의 중남미가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왔다. 칠레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이며 양국 FTA가 발효된 이후 현재까지 교역액은 4배 이상 증가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방한 시 정보통신기술(ICT) 네트워크 분야 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삼성과 SK도 방문했다. 양국 관계가 한층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의 중남미 순방 첫 대상인 콜롬비아는 한국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파병한 혈맹국이다. 이 총리는 이반 두케 대통령을 만나 방산·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두케 대통령은 정보통신(IT)을 활용해 문화산업을 육성하는 ‘오렌지 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우리와 협력해 시너지 효과 창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 총리의 에콰도르 방문은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정부 최고위급 인사로는 최초의 방문이다. 한국을 자국 발전모델로 인식하는 에콰도르는 중남미 3위 원유매장국으로서 우리와는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

이 3개국을 비롯해 중남미는 경제파트너로서 매력적인 여건을 갖춘 곳이다. 첫째, 중남미는 전 세계 면적의 15%, 세계 인구의 8.7%, 세계 GDP의 8.1%를 차지하는 중요한 경제권이다. 특히 중산층 증가로 소비시장으로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둘째, 한·중미 FTA, 한·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교섭, 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추진 등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완결되면 사실상 중남미 전역이 우리의 경제영토가 돼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활로를 열어줄 것이다. 셋째, 중남미의 부존자원은 우리의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전략자원을 공급해 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성장 분야 및 현지의 낙후된 인프라 개발협력 수요 등은 우리 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중남미의 성장잠재력을 고려해 신남방정책과 같은 중남미 외교를 추동할 수 있는 일종의 외교 독트린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신숭철 한·중남미협회장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76993&code=11171314&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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