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라질의 OECD 가입 지지 입장 확인
송고시간 | 2019-05-09 10:59
"보우소나루, OECD 요구 경제개혁 약속"
미국 정부가 브라질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지지한다는 뜻을 확인했다.
8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브라질이 OECD의 정회원국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사관은 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OECD가 요구하는 경제개혁과 모범적인 실행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의 OECD 가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OECD에 가입하면 국가신용등급이 올라가고 외국투자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한다고 해서 OECD 가입이 곧바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브라질이 OECD 가입의 대가로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에서 개도국에 주어지는 차별적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일각에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은 1994년 이래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OECD 가입을 위한 신청서를 지난 2017년 5월 말 제출했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1994년), 칠레(2010년), 콜롬비아(2018년) 등 3개국이 OECD에 가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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