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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브릭스서 고립…베네수엘라 사태·WTO 개혁 놓고 이견
관리자 | 2019-05-20 |    조회수 : 1007
브라질, 브릭스서 고립…베네수엘라 사태·WTO 개혁 놓고 이견

송고시간 | 2019-05-18 02:34

11월 브릭스 정상회의 개최도 불투명해져

베네수엘라 사태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이 때문에 브라질이 브릭스(BRICS)에서 고립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2가지 현안에 대해 브라질이 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른 국가들과 확연하게 다른 입장을 나타내면서 브릭스 국가 간에 틈이 벌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해 브라질은 미국의 입장을 쫓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임시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을 제외한 다른 브릭스 국가들은 과이도 의장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모든 형태의 외부 개입에 반대하고 있다.

WTO 개혁 문제를 놓고도 브라질은 다른 브릭스 국가들과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목표로 내건 브라질은 미국 주도의 WTO 개혁안에 동조하면서 브릭스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 인도 등 경제 규모가 큰 국가들이 WTO에서 개도국 지위를 누리면서 관세 등에서 각종 혜택을 받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브라질은 OECD 가입을 위해 WTO 협상에서 개도국에 주어지는 차별적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브릭스 국가 간 마찰 때문에 11월 브릭스 정상회의가 열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브릭스는 11월 13∼14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제11차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브릭스 정상회의가 브라질에서 열리는 것은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생산 활동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 등에 관해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상회의에 앞서 6월 일본 오사카, 7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9월 미국 뉴욕에서 외교·경제장관 등이 참석하는 예비회담이 열린다.

한편, 정상회의 개최를 전후해 상파울루에 브릭스 신개발은행(NDB) 지역사무소가 설치된다.

NDB는 2015년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정식으로 발족했으며, 신흥국과 개도국의 인프라 확충을 위한 금융지원에 주목적을 두고 있다.

브릭스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지역사무소를 두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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