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9일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중남미 지역 에너지외교 강화를 위해 설립한 중남미자원협력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청사 11층에 마련된 센터의 현판식에는 권종락 제1차관과 조 현 에너지 자원대사, 두정수 중남미국장(센터소장 겸임)과 중남미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남미자원협력센터는 2006부터 2년간 주아르헨티나 대사관에서 운영해오던 남미자원협력센터를 본부로 이관하고 대상지역을 중남미 전체로 확대하면서 명칭을 변경한 기관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센터의 본부 이관은 신정부 출범에 따라 에너지외교가 강조되고 남미에서 중남미로 에너지외교 대상지역이 확대돼 업무 효율성 제고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남미자원협력센터는 중남미 자원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외교부는 중남미 지역 우리 공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자원외교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함께 중남미 지역 자원 관련 정보 수집, 기업들과의 정보공유, 주요 자원에 대한 유관기관의 현지 조사활동 지원 등의 업무도 해나갈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특히 중남미자원협력센터 홈페이지(energy.mofat.go.kr)는 기업인들이 애로사항을 손쉽게 제기할 수 있는 '자원 핫라인’코너를 신설해 기업들의 문의 및 상담요청에 답변해주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