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활동 4개월 연속 둔화…2분기도 마이너스 성장 우려
올해 성장률 전망치 1% 밑돌 가능성
브라질의 경제활동이 올해 들어 4개월 연속으로 둔화하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된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월 대비 경제활동지수(IBC-Br)는 1월 -0.22%, 2월 -1.04%, 3월 -0.30%에 이어 4월에는 -0.47%를 기록했다.
4월까지 최근 12개월 IBC-Br는 0.72%로 집계됐다.
IBC-Br는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선행지수다.
IBC-Br의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분기 성장률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올해 성장률은 1%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앞서 IBGE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이전 분기 대비 -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브라질 경제가 한창 침체 국면을 거치던 2016년 4분기(-0.6%)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한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5%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까지 최근 4개 분기 성장률은 0.9%로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트럭운전사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여파와 올해 초 남동부 지역 광산 댐 붕괴사고로 인한 광업 부진, 인접국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국내외 투자 감소 등이 성장세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 국면에 빠졌다가 2017년과 2018년 각각 1.1% 성장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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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6/16 02: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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