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서 6∼7일 제3회 '한류 엑스포 2019' 개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이번 주말 한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브라질 한류 엑스포 2019'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은 오는 6∼7일(현지시간) 이틀간 상파울루 시내 엑스포 센터 노르치(Expo Center Norte)에서 '브라질 한류 엑스포 2019'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케이팝(K-Pop)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며 남미에서는 유일하게 1박 2일간 진행되는 케이콘 축제다.
올해 행사는 '새로운 시작, 한류야 놀자!'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게임, 여행 등 신나는 남미 한류 팬들을 위한 '한류 놀이터'로 꾸며진다.
개막공연에는 차세대 아이돌로 떠오르는 남성 보이그룹 '뉴키드(New Kidd)'가 나선다. 라틴 콘셉트의 데뷔 앨범 '뚜에레스(Tu eres)'와 함께 화려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키드'는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남미 4개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이어 국악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타악그룹 '진명'이 한국 전통의 웃다리 농악 가락인 '칠채'를 변화무쌍한 북 리듬으로 풀어낸다.
올해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국기원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이다. 국기원 시범단은 미국 CBS 탤런트 쇼 'The World's Best'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폭발적 관심과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한-브라질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문한 국기원 시범단은 상파울루에 이어 브라질리아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커스 공연과 디지털 게임, 민속놀이 등 색다른 콘텐츠도 선보이고 케이팝 실력, 음식 솜씨, 한국어 능력 등을 겨루는 한류 경연대회가 열린다. 어학연수와 문화체험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는 데 맞춰 한국 관광 홍보 세일즈도 진행된다.
권 원장은 "지난 5월 말 방탄소년단(BTS)의 상파울루 공연 이후 한류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면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다시 찾고 싶은 한류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7/01 01: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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