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코스타리카 정부와 전자조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전자조달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1월 파나마에서 열린 중남미 전자조달 워크숍에서 우리 나라장터의 우수성을 인정한 코스타리카 정부가 자국의 고위 공직자들에게 나타장터를 다시 한번 소개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코스타리카 정부의 요청에 따라 조달청은 대표단을 파견해 현지 워크숍에서 나라장터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친칠라 부통령 등 정부 고위인사로부터 전자조달시스템 도입의지를 확인했다. 
 
  조달청은 앞으로 코스타리카 정부의 전자조달시스템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우리 IT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류재보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이번 MOU 체결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나라장터가 중남미 진출의 첫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다음달 서울에서 조달청이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중남미 4개국 초청 전자조달워크숍에 코스타리카 대표단이 참가해 협력사업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