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비정규직 고용 급증세…노동정책 현안으로 떠올라
8월 말 현재 실업률 11.8%…실업자 1천260만명
브라질 정부의 고용 확대 노력에도 비정규직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노동정책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6∼8월 평균 실업률이 1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 3개월(3∼5월)의 12.3%보다 0.5%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12.1%)과 비교하면 0.3%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8월 말 기준 실업자 수는 1천26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3개월(1천300만 명)보다 3.2%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1천270만 명)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IBGE 자료를 기준으로 최근 몇 년간 연도별 실업률은 ▲2012년 7.4% ▲2013년 7.1% ▲2014년 6.8% ▲2015년 8.5% ▲2016년 11.5% ▲2017년 12.7% ▲2018년 12.3%였다.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나 문제는 전체 고용 인력 가운데 비정규직 비중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8월 말 현재 비정규직은 41.4%로 파악돼 지난 201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빈곤층과 저소득층에서 비정규직이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돼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정규직 고용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비정규직 증가세를 억제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규직 고용은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1∼8월 누적은 59만3천467명의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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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9/28 02: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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