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광산댐 붕괴사고 현장서 250번째 사망자 확인
실종자 20명으로 줄어…수색작업 무기한 계속될 듯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州)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일어난 광산 댐 붕괴사고 현장에서 250번째 사망자가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나스 제라이스 주 경찰은 전날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소방대원들이 40대 남성 실종자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종자 수는 21명에서 20명으로 줄었다.
미나스 제라이스 주 정부와 경찰은 실종자를 모두 발견할 때까지 수색작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루마지뉴 댐 붕괴사고는 지난 1월 25일 발생했으며, 사망자 수는 브라질에서 일어난 역대 재난사고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지난 2011년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 4개 도시에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506명이 사망했다. 이에 앞서 1967년에는 남동부 상파울루 주 북부 해안도시인 카라과타투바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436명이 숨졌다.
한편, 브라질 연방경찰은 최근 광산 댐 붕괴사고와 관련해 광산개발업체 발리 관계자 7명과 컨설팅 회사 투브 수드 관계자 6명 등 13명을 문서위조와 허위진술 등 혐의로 기소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0/01 04: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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