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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콜롬비아-베네수엘라-에콰도르 갈등중재 시사 (5.18)
관리자 | 2008-05-19 |    조회수 : 1210
23일 남미국가연합 정상회의서 화해 시도

  브라질 정부가 오는 23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남미국가연합(UNASUL) 정상회의를 이용해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및 에콰도르 간의 갈등을 중재할 뜻을 나타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브라질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전날 "브라질은 UNASUL 정상회의가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보좌관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UNASUL 정상회의 기간 3개국 정상들과 비공식 회동을 가질 것"이라고 말해 룰라 대통령이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과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직접 만나 중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3개국 간의 관계 회복 의지가 콜롬비아 정부군의 공격 이후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 도밍고에서 열린 리우그룹 정상회의에서 이미 확인됐다고 말하고 "브라질은 실질적인 관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3개국은 지난 3월 1일 콜롬비아 정부군이 에콰도르 영토 내에 피신해 있던 좌익 게릴라 조직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대원들을 공격한 뒤 빚어진 영토침범 논란으로 지금껏 공방을 계속하고 있다. 

  이 사건 이후 에콰도르가 콜롬비아의 무단 영토침범을 강력하게 비난하자 베네수엘라가 에콰도르를 지지하고 나섰으며,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가 FARC와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한편 유럽연합(EU)을 본떠 창설이 추진되고 있는 UNASUL에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인 아르헨티나ㆍ브라질ㆍ파라과이ㆍ우루과이와 안데스공동체(CAN) 회원국인 볼리비아ㆍ콜롬비아ㆍ에콰도르ㆍ페루, 그리고 메르코수르 가입 절차를 밟고 있는 베네수엘라 및 칠레ㆍ가이아나ㆍ수리남 등 남미대륙 12개국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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