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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3분기 GDP 전년 대비 0.4% 감소…10년 만에 첫 후퇴
관리자 | 2019-11-01 |    조회수 : 1261
멕시코 3분기 GDP 전년 대비 0.4% 감소…10년 만에 첫 후퇴

멕시코의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도보다 감소했다.

멕시코 정부는 30일(현지시간) 3분기 GDP 잠정치가 전 분기보다 0.1% 성장하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0.4% 줄었다고 발표했다.

분기 GDP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멕시코 일간 엘피난시에로는 전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도 저조한 결과다.

로이터 조사에선 3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0.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멕시코 정부의 연간 경제 성장 목표도 달성이 어려워졌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취임 당시 연평균 4% 성장을 약속한 바 있다.

올해 3분기까지의 경제 성장률은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올해 멕시코 GDP 성장률을 0.4%로 하향하고, 세계은행도 0.6%로 낮춘 바 있다.

경기 침체 우려에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전망도 커졌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지난 8월 5년 만에 금리를 인하한 후 9월에도 연속으로 내려 현재 기준금리가 7.75%로 낮아졌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0/31 03: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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