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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미경제통합은행 가입 초읽기…국내 절차 완료
관리자 | 2019-11-01 |    조회수 : 1213
한국, 중미경제통합은행 가입 초읽기…국내 절차 완료

국회 관련법 개정안 통과…"중미 인프라·에너지 시장 진출 기대"

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획재정부는 CABEI 가입을 위한 '국제금융기구 가입조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28일 CABEI 가입서명식, 지난 8월 2일 가입 비준 동의안 국회 통과 등에 이어 법률 개정까지 완료돼 가입에 필요한 국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셈이다.

정부는 향후 CABEI 출자금 납입 등 회원국 활동에 필요한 절차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CABEI는 중미 지역의 경제개발·지역통합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60년 설립된 중미 지역 다자개발은행이다.

엘살바도르·니카라과 등 8개 역내국과 대만·멕시코 등 6개 역외국을 포함해 14개국이 회원국이다. 한국은 15번째 회원국이 된다.

한국의 CABEI 지분은 7.6%로, 역외국 중 대만에 이어 2위, 전체 회원국 중 7위다.

정부는 CABEI 가입으로 중미 인프라·에너지 시장 등에 우리 기업과 인력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달 발효된 한-중미 5개국 자유무역협정(FTA)과 함께 한국 기업의 조달 시장 진출, 가격 경쟁력 제고 등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시행령 개정을 거쳐 출자금 납입절차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후 이사국 수임 등 CABEI 내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2vs2@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0/31 15: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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