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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류, 방송 수출로 앞당긴다 (5.19)
관리자 | 2008-05-19 |    조회수 : 1456
  아시아 지역에서의 한류의 퇴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아시아 문화를 향한 막연한 호기심과 신비감을 갖고 있고, 아시아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중남미로 한류의 범위를 확장시켜 볼 필요가 있다. 삼성•LG 등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경제적인 가격대, 뛰어난 품질을 통해 한국 전자제품은 멕시코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스페인어권의 대표적인 드라마 제작, 수출국가인 드라마 강국 멕시코에 한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별은 내 가슴에’ 등이 멕시코 메히켄세 주정부 방송국을 통해 2002년 방영됐다. 현재는 그 범위가 한국 음악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됐다. 현재 멕시코에는 전국적으로 3000∼5000명의 한국 관련 팬클럽 회원이 있는 것으로 주 멕시코 한국 대사관은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의 한류는 아직은 일부 마니아 계층에 한정된 현상이지만 ‘소박한 한류’가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단순한 한국 콘텐츠의 개별 판매를 넘어 멕시코 지상파에서의 한국 채널 고정 편성 확대 및 케이블 업체의 활발한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다.

  ◇카니텍에 참가한 유일한 아시아 채널=지난달 23일부터 3일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규모의 방송통신 전시회 중 하나인 멕시코 케이블 통신산업 전시회 카니텍(CANITEC)에 한국의 아리랑TV가 총 130여개의 전시 업체 중 유일한 아시아 채널로 참가했다. 현재 멕시코에서 방영되고 있는 아리랑TV 프로그램 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은 수준 높은 한국의 뮤직비디오와 최신 가요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 가요 소개 프로그램인 ‘팝스 인 서울(Pops In Seoul)’이다. 스페인어권 스타 가수를 다수 배출한 멕시코인의 음악적 성향과 잘 맞아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아리랑TV는 멕시코 내 전체 22개의 케이블 업체를 거쳐 전송 중이며, 35만 수신가구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 지상파로도 일부 방송되고 있는데 멕시코시티에서 50%가 넘는 케이블TV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카블레비시온(Cablevision)을 통해서 멕시코 시티 전역에 전송 중이다. 

  ◇스타 마케팅 집중 필요=카니텍 행사 일정을 마친 25일 한국 관련 팬클럽 회장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20∼30대 초반 여성이 대부분인 이들은 장동건, 안재욱, 채림, 강타, 신혜성 등 한류 스타의 팬이라고 밝혔다.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고 싶어서 한국에 3번이나 방문한 안재욱 팬클럽 회장 발레리나 에르난데스는 “팬클럽 창단 5주년이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이 한국 문화를 드라마로 처음 접하게 됐다고 대답했다. 

  한류 문화 접촉 매체에 대해서는 71%가 TV방송에서라고 대답했고, 19%는 DVD, 10%는 인터넷으로 한국 문화를 접하게 됐다고 대답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을 알게 된 계기는 TV 방송에서 제공된 드라마였으며, 케이블 방송 시청과 함께 접근성이 용이한 지상파로 한국 드라마나 가요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유료 TV시장의 가능성=미국 상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4월 현재 멕시코 710만가구에 유료 TV가 보급돼 있고 약 4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유료 TV시장이 전체 TV 보유가구의 28% 정도에 불과하지만 보급의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 멕시코의 전체 가구 수가 2550만명임을 고려했을 때 멕시코 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멕시코 유료 시장 성장 추이와 더불어 한국에 대한 열정적인 멕시코인의 관심이 한국 프로그램의 시청인구의 확대 및 확산으로 연결돼 멕시코 내 한류가 본격화되기 기대해 본다.

  전자신문 이동인기자 dilee@

 멕시코시티(멕시코) 한소영 아리랑국제방송 글로벌 마케팅팀/중남미 마케팅 담당syhan@arir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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