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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장관 "중남미 혼란으로 개혁 타이밍에 변화 필요"
관리자 | 2019-12-02 |    조회수 : 1152
브라질 경제장관 "중남미 혼란으로 개혁 타이밍에 변화 필요"

개혁 반대 대규모 시위사태 우려…룰라 석방 이후 정치환경 변화도 영향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정부가 최근 중남미 각국에서 나타나는 혼란 때문에 개혁 일정을 늦출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게지스 브라질 경제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우 글로부'와 회견을 통해 중남미 지역의 혼란으로 각종 개혁법안 처리를 위한 '정치적 타이밍'에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게지스 장관은 "지금 개혁에 속도를 내면 곧 열매를 수확하겠지만, 이는 순수하게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하는 말"이라면서 "개혁에는 정치적 고려사항도 있으며 우리는 그 길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남미 지역에서 갑자기 혼란이 시작됐다"면서 각국에서 나타나는 혼란과 무질서 때문에 개혁 어젠다를 위한 정치적 타이밍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중남미에서 벌어지는 시위가 브라질로 전이될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개혁법안의 의회 제출 시기를 잠정적으로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게지스 장관이 주도하는 연금개혁, 조세제도 간소화, 공기업 민영화, 임금 동결·삭감 등에 대한 반발이 자칫 대규모 시위로 번지는 상황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여기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석방 직후 연설에서 지지자들에게 칠레 국민을 본받아야 한다며 게지스 장관의 경제정책을 직접 비난하고 나선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우소나루 정부는 연금개혁에 이어 공공 지출 축소와 조세 제도 개선, 중앙-지방정부 간 재원의 적절한 배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추가 개혁을 모색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2/02 05: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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