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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신당' 창당작업 박차…"기독교 원칙에 충실"
관리자 | 2019-12-09 |    조회수 : 1245
브라질 '보우소나루 신당' 창당작업 박차…"기독교 원칙에 충실"

지방선거 전열 정비 나설 듯…지나치게 극우로 흐를 가능성 제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주도하는 신당 창당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끄는 '브라질을 위한 동맹(APB)'은 전날 등기소에 당명을 공식 등록했다.

'브라질을 위한 동맹'의 루이스 펠리피 베우몬치 부대표는 등록을 마치고 나서 "기독교 원칙에 충실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혀 복음주의 기독교 세력을 주요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그는 '브라질을 위한 동맹'이 브라질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는 거대 정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을 위한 동맹'이 정식으로 활동하려면 50만명 가까운 유권자들의 서명을 받아 연방선거법원(TSE)에 제출하고 이를 인정받아야 한다.

연방선거법원은 전자서명 방식을 인정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브라질을 위한 동맹' 외에도 여러 정치 세력이 창당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연방선거법원에 등록된 정당은 35개이며, 이 가운데 하원에 의석을 보유한 정당은 27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집권당 역할을 해온 사회자유당(PSL)을 탈당했다.

사회자유당은 하원의원 53명을 보유해 하원에서 좌파 노동자당(PT·54명)에 이어 원내 2당이다. 하원의원 53명 가운데 적어도 27명 정도가 '브라질을 위한 동맹'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정치 생활을 시작한 이래 1989년부터 지금까지 8개 정당에서 활동했으며 '브라질을 위한 동맹' 창당으로 9번째 당적을 갖게 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을 위한 동맹' 창당에 맞춰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전열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승리로 2022년 대선에서 재선을 위한 견고한 지지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정치 전문가들은 '브라질을 위한 동맹'이 지나치게 극우 성향을 띨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브라질을 위한 동맹'의 정강 정책을 보면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1964∼1985년)에 존재했던 국가혁신동맹(ARENA)보다 더 극우적인 성격을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2/07 02: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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