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규직 고용 8개월 연속 증가…11월 실적 9년만에 최대
올해 1∼11월 94만8천명으로 작년보다 10.5%↑…비정규직 증가는 부담
브라질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정규직 고용도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제부에 따르면 11월 정규직 고용은 9만9천232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1월(5만8천664명)이나 올해 10월(7만852명)과 비교해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11월 정규직 고용은 지난 2010년 11월(13만8천247명) 이후 9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이다.
월별 정규직 고용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1∼11월 정규직 고용은 94만8천344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5% 증가했다.
11월까지 최근 12개월의 정규직 고용은 60만5천919명이다.
그러나 비정규직 고용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은 브라질 정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10월 말 기준으로 전체 고용인구는 9천410만 명이며, 이 가운데 비정규직이 3천880만 명으로 41.1%를 차지했다.
비정규직 비율은 역대 최대치로 빈곤층·저소득층에서 비정규직이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정규직 고용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비정규직 증가세를 억제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8∼10월 평균 실업률은 11.6%로 나왔다. 이전 3개월(5∼7월)의 11.8%나 지난해 8∼10월의 11.7%보다 약간 나아졌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10월 말 현재 실업자 수는 1천240만 명으로 이전 3개월이나 지난해 8∼10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2/20 04: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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