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주식 평가 기업가치가 미주대륙 전체에서 3위로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제조사기관인 에코노마티카(Economatica)의 조사 결과 지난 16일 기준 페트로브라스의 기업가치는 2천872억 달러로 2천793억 달러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미주대륙 3위 업체로 평가됐다.
지난 16일 페트로브라스의 주가는 57.9 헤알(약 35.26달러), MS 주가는 29.99달러였다. 페트로브라스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사이 무려 110%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MS 주가는 3.5% 하락세를 나타냈다.
페트로브라스외에 브라질 기업 가운데는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인 발레(CVRD)가 1천965억 달러로 9위, 최대 시중은행인 브라데스코(Bradesco)가 672억 달러로 43위에 올랐다.
한편 멕시코 최대 통신기업인 아메리카 모빌은 990억 달러로 29위를 기록했으며, 미주대륙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업체는 4천896억 달러인 미국의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로 평가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