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역시 농업 대국…작년 전체 수출의 43.2%가 농산물
옥수수·육류·면화 등이 주요 수출품목…농산물 수확량 사상 최대
지난해 브라질의 전체 수출 가운데 농산물 비중이 40% 넘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적인 농업 대국이라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농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산물 수출액은 968억 달러(약 112조4천3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브라질의 전체 수출액 가운데 43.2%에 해당하는 규모로, 2018년의 42.3%와 비교하면 0.9%포인트 늘었다.
주요 수출품목은 옥수수·육류·면화 등이었다.
앞서 브라질 정부의 공식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원(IBGE)은 지난 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농산물 수확량이 2억4천150만t으로 집계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2018년의 2억2천650만t과 비교하면 6.6% 늘었고, 종전 최대치인 2017년의 2억3천840만t보다는 1.3% 증가했다.
2018년과 비교해 대두와 쌀 수확량은 각각 3.7%와 12.6% 줄었으나 옥수수와 면화 수확량은 23.6%와 39.8% 늘었다.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은 2015년부터 2억t을 넘어섰으며, 2018년을 제외하면 해마다 사상 최대 기록을 바꾸고 있다.
올해 농산물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2억4천320만t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 전망치는 날씨와 국제시장 수요 변화 등에 따라 수정된다.
한편, 브라질은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대두 생산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IBGE는 올해 대두 생산량을 1억2천77만t으로 추산했다. 지난해보다 6.7%(760만t) 늘어난 규모다. 미국의 대두 생산량은 9천600만t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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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1/12 06: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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