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코로나19 확진자 10명으로…칠레·브라질도 환자 추가
에콰도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중남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에콰도르 보건부는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로 확인돼 전체 환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3명 모두 첫 번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들이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달 29일 스페인에 다녀온 71세 여성이 처음 확진을 받은 이후에 이 환자의 접촉자들에게서 줄줄이 감염이 확인됐다.
전날 첫 환자가 나온 칠레에서도 이날 첫 확진자의 33세 부인이 두 번째 확진자가 됐다.
이 여성은 의사인 남편과 함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스페인 등을 방문했다.
브라질에서도 세 번째 환자가 나왔다.
중남미에서는 지금까지 이들 국가 외에 멕시코(5명), 아르헨티나, 도미니카공화국(이상 1명)에서 환자가 보고됐다.
중남미 국가들의 경우 아직 확진자가 해외 방문자와 그 밀접 접촉자에게로 국한돼 있고, 지역사회 감염은 나타나지 않았다.
사망자도 아직 없으며, 확진자 대부분이 경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05 08: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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