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첫 코로나19 확진 브라질 60대 보름여만에 완치 판정
이탈리아 여행서 돌아와 자가 격리 상태서 치료받아
브라질의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보름여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보건부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26일 첫 번째 확진자 판정을 받은 61세 남성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보건부 관계자는 "해당 남성에게서 코로나19 증세가 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였다.
상파울루시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역을 여행하고 지난달 21일 귀국했으며, 그동안 자가 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다.
보건부는 이 남성과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과 가족 등 50여 명을 집중적으로 관찰했으며 일부가 유사증세를 나타내며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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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14 03: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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