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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121명…상파울루·리우가 72% 차지
관리자 | 2020-03-16 |    조회수 : 1142
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121명…상파울루·리우가 72% 차지

전문가들 "코로나19 확산 막으려면 잠시 멈춰야"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훌쩍 넘어섰다.

브라질 보건부는 14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의 98명에서 12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전체 27개 주(수도 브라질리아 포함) 가운데 25개 주에서 보고됐고, 남동부 상파울루주(65명)와 리우데자네이루주(22명)가 72%를 차지했다.

의심 환자는 1천496명이며, 검사가 시작된 이래 1천41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심 환자 역시 상파울루주(752명) 등 남동부 지역에서 많이 보고되고 있으며, 수도 브라질리아도 100명이 넘었다.

그러나 지역별 집계와 보건부 발표 간에 시차가 있어 실제 확진자와 의심 환자는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전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브라질이 잠시 멈춰야 한다"며 정부가 대규모 행사와 주민의 이동을 통제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최소한 7일, 최대 20일간 유지돼야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파울루 시내 시리우-리바네스 병원의 미리안 다우 벤 의사는 "아시아와 유럽의 확진자 증가와 감소 추세를 고려할 때 정부가 극단적인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직 연방정부 차원의 조치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확진자와 의심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긴급조치를 발동했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대학을 포함해 각급 학교의 수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450만 명의 학생이 등교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리우주를 비롯해 다른 주 정부도 곧 같은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수업 중단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15 05: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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