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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급증 브라질…확진 이어 사망자 수도 세계 2번째
관리자 | 2020-06-15 |    조회수 : 1275
보건부 확진 82만8천명·사망 4만1천명 넘어서…언론 집계는 더 많아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은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이어 사망자 수도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 규모가 됐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4만1천828명으로 전날보다 909명 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으로 브라질의 누적 사망자 수는 이날 영국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규모가 됐다.

사망자는 지난 3월 17일 첫 보고 이후 50여일 만인 지난달 9일 1만명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30여일 만인 전날 4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빠르게 늘었다.

확진자도 전날보다 2만5천982명 많은 82만8천81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사흘째 3만명대를 기록했다가 이날은 약간 줄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 역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42만1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36만5천여명은 완치됐다.

게다가 보건부 발표 내용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현지 6개 유력 언론 매체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확진자가 82만9천902명, 사망자는 4만1천9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건부 발표보다 확진자는 1천여명, 사망자는 70여명 더 많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브라질의 코로나19 피해 증가세에 우려를 나타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브라질의 보건 시스템을 여전히 신뢰한다면서도 "일부 지역 병원의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이 90%를 넘는 등 심각한 단계에 와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라이언 차장은 브라질을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국가 중 하나로 꼽으면서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국가 명단에 포함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6/13 09: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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