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경보 발령…주민들 집 밖으로 뛰어나와 일제히 대피
23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의 오악사카주(州)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오악사카주 크루체시타 남쪽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25.7㎞로 얕아 수백 킬로 떨어진 멕시코시티까지 흔들렸다.
주민들은 황급히 건물 밖으로 뛰쳐나와 대피했다.
지진 발생 이후 미 태평양 쓰나미(지진해일) 경보센터는 멕시코 태평양 연안과 중남미 해변 지역 일대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센터는 "진앙지로부터 1천㎞ 이내 어느 지역이든 최대 3m 높이의 파도가 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악사카 주지사는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돼 현재까지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진앙 부근에는 건물 파손도 잇따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교민이나 한국인, 한국기업의 피해가 확인된 것은 없다.
jamin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6/24 02: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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