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의 확대 속에 금리 인하 행진을 이어갔다.
멕시코 중앙은행 방시코는 25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위원 5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0.5%포인트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인하 후 금리는 5%로, 2016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멕시코는 경기침체 우려와 코로나19 충격 속에 지난해부터 9번 연속으로 금리 인하를 이어가고 있다. 인하 행진이 시작되기 전 지난해 8월의 금리는 8.25%였다.
방시코는 이날 성명에서 "1분기 멕시코 경제활동은 상당히 위축됐고 지금까지의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의 영향은 4월 더 악화했다"며 "5∼6월 일부 산업 분야의 활동이 재개했지만 팬데믹 영향은 여전히 상당하고 불확실성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방시코는 지난달 올해 멕시코 경제가 최대 8.8% 후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멕시코 경제 성장률을 1930년대 이후 최악 수준인 -10.5%로 하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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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6/26 04: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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