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 마스크 착용·사회적 거리 두기 등 지켜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폐쇄됐던 브라질의 이과수 국립공원이 4개월여 만에 개장했다.
4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관광부는 이날부터 일반인의 이과수 국립공원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개장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4시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방문객은 사전에 이과수 국립공원 웹사이트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며 입장 인원은 시간당 350명으로 제한될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하며 입장한 후에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국립공원 근처 음식점은 당분간 영업이 금지된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의 하나로 꼽히는 이과수 국립공원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걸쳐 있으며, 지난 1986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국립공원 안에 있는 이과수 폭포는 나이아가라 폭포,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꼽힌다. 이과수 폭포는 나이아가라·빅토리아 폭포를 합한 것보다 규모가 크다. 270여개의 크고 작은 물줄기가 거대한 폭포군을 형성하며 장관을 이룬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5만318명, 사망자는 9만4천665명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74만3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191만2천여명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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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8/05 01: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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