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선전(瀋圳)시 당국이 브라질산 냉동 닭 날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3일 중국매체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전날 선전시 룽강(龍崗)구에서 브라질산 냉동 닭 날개 표면 샘플 1개를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
다만 선전시 당국은 관련 상품을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 및 관련 재고상품에 대해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수입산 냉동육·수산물 구매 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개인위생에도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11일 산둥성 옌타이(煙台)시의 수입 냉동 해산물 겉 포장에서, 12일 안후이성 우후(蕪湖)시 한 식당의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 겉 포장에서 각각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브라질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17만474명으로 미국(536만488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피해가 큰 국가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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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8/13 20: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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