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멕'정부, 아카풀코 옛 명성 찾기나서 (5.27)
관리자 | 2008-05-28 |    조회수 : 1289
  멕시코 정부는 연 6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 아카풀코가 마구 방출하는 오폐수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4천200만 달러를 투자해 옛날의 명성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칼풀코 구조 작전'을 선언하고 앞으로 4년 동안 총 4천200만 달러를 투자해 현지에 수세식 화장실 시설을 집중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칼데론 대통령은 지난 2006년 대통령 선거전에서 멕시코에서 관광산업이 경제의 중요한 동력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태평양쪽 관광지들이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옛날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었다. 

  칼데론 대통령은 아카풀코 변두리의 서민들이 우선 일상에서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이와 병행하여 배수 및 하수시설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천혜의 관광지로 꼽히는 아카풀코 만(灣)은 한때 프랑크 시나트라, 리타 헤이워드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찾으면서 국제적으로 명성을 누렸으나 아카풀코 도시 자체가 성장하고 관광산업이 번성하면서 오폐수로 인한 환경오염 때문에 그 명성에 검은 그림자가 들기 시작했다. 

  오폐수가 거의 처리되지 않은 채 아카풀코만에 그대로 유입되면서 곳곳에서 영롱했던 물 빛깔은 갈색으로 변했으며 거품도 보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달걀 썩는 냄새가 나면서 아카풀코는 고급 관광지 대열에서 멀어졌다. 

  여기에 아카풀코에 어린이 상대 섹스산업이 번창하고 마약카르텔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인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객 수는 감소하기 시작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