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와 호주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합의했다고 EFE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전날 내년 1월부터 통상 품목의 97%에 대해 관세를 폐지하고 2015년부터는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도 관세를 완전 철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FTA 체결에 합의했다.
양국의 공식적인 FTA 협정 체결은 오는 7월 중 알레한드로 폭슬레이 칠레 외무장관의 호주 방문 때 이루어질 예정이다.
호주 입장에서 칠레는 미국, 싱가포르, 태국, 뉴질랜드에 이어 5번째 FTA 체결 국가가 된다.
칠레와 호주의 교역량은 지난해 말 현재 8억2천400만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의 대(對)칠레 교역 규모는 중남미 국가 가운데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직접투자는 4위에 해당하는 3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