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멕시코서 4천만달러 시장개척 (5.27)
관리자 | 2008-05-29 | 조회수 : 1356
지난 20일부터 북중미 국가를 상대로 시장개척활동에 나선 경남 김해시 시장개척단이 멕시코에서 역대 단일지역 최고액인 4천408만달러의 계약실적을 기록했다. 27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종간 김해시장을 단장으로 지역의 17개 수출기업이 참여한 시장개척단이 지난 26일 멕시코시티에서 현지 유망바이어 110여곳과 합동수출상담회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수출계약 기록을 거뒀다.
시는 이날 상담회에서 단조품 생산업체인 ㈜언일금속(대표 강성재)은 2천500만달러의 현장계약을 이룬 것을 비롯해 선박용 크레인 제조업체인 디엠씨(대표 배영달)가 700만달러를, 동파이트 제조업체인 대흥산업(대표 김종열)이 500만달러어치를 계약하는 등 100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계약이 잇따랐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개척단은 지난 21일 첫 방문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현지 바이어 51명과 수출상담을 실시해 밸브류 생산업체인 HJ밸브(대표 박진기)가 300만달러의 계약액을 기록하는 등 950만달러어치를 계약해 캐나다와 멕시코 2곳에서 5천358만달러를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시장개척단은 지난 23일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세계적 태양광 모듈제조회사인 유니솔라사를 방문해 김해지역에 유니솔라사의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아시아의 거점기지로 활용할 것을 요청했으며 지난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김해일반산업단지와 김해테크노밸리 입주여건 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 투자유치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해시 시장개척단은 오는 28일 미국 시카고로 이동해 투자설명회와 수출상담회를 가진 이후 오는 31일 귀국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의 상담 준비를 위해 코트라의 현지 무역관에서 시장개척단 참가업체들의 제품에 대한 사전분석과 바이어 발굴 등 맞춤식 상담을 주선한 것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투자자들도 김해를 투자매력이 있는 곳으로 인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