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와 각국 보건당국 발표를 종합하면 현재 중남미·카리브해 국가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만1천여 명이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3천700만여 명의 4분의 1을 웃도는 수치다. 중남미 인구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가량이다.
중남미 전체 코로나19 사망자는 36만여 명이다.
이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은 브라질에서 나왔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508만여 명이고 사망자는 이날 15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 5천만 명인 콜롬비아는 전날 하루 8천 명 넘는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감염자가 90만 명대로 접어들었다.
최근 연일 하루 1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새로 나오는 아르헨티나가 누적 확진자 88만여 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
역시 80만 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 중인 페루와 멕시코를 포함해 중남미 5개국이 전 세계 확진자 상위 10위 안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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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10/11 07: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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