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만8천여명…재확산 우려 갈수록 커져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거의 9개월 만에 600만 명을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8천397명 많은 602만16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가 600만 명을 넘은 나라는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2월 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보고됐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1만 명을 밑도는 수준까지 줄었다가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가 발표하는 브라질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지난 10일 0.68까지 내려갔으나 17일에는 1.1로 높아졌다.
재생산지수란 코로나19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552명 많은 16만8천613명으로 늘었다.
일일 사망자는 한때 100명 선까지 줄었다가 다시 늘고 있다.
브라질의 사망자 수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1/21 07: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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