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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 확진 1천만명 돌파…미국·인도 이어 세계 3번째
Admin | 2021-02-19 |    조회수 : 1275
누적 사망자 25만명 눈앞…보건장관 "연내 모든 국민 백신접종"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는 25만 명을 향해 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만1천879명 많은 1천3만626명으로 집계됐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2월 말 첫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후 6월 중순 100만 명, 10월 초 500만 명에 이어 첫 확진자 발생 거의 1년 만에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367명 많은 24만3천457명으로 늘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1천만명 돌파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계 세 번째이다. 누적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주요 매체가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은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사망자는 1천30명으로 집계돼, 지난달 21일부터 29일째 1천 명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31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가 1천 명을 넘는 상황이 지속된 데 이어 두 번째로 긴 기간이다.

이런 가운데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은 올해 안에 모든 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파주엘루 장관은 전날 주지사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이달부터 백신 추가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7월 말까지 2억3천7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 백신 구매 일정도 공개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17일부터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나 한 달 만에 주요 도시에서 백신 부족으로 접종을 중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까지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2.65%에 해당하는 561만4천633명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2/19 09: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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