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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부실대응' 브라질 대통령 지지율 30% 붕괴 위기
Admin | 2021-03-19 |    조회수 : 1326
'대응 잘못' 54%·'대통령 책임' 43%…국정수행 평가 긍정적 30%·부정적 44%

 브라질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 대응 방식에 대해 54%가 거부감을 표시했다. 지난 1월 조사 때의 48%와 비교하면 6%포인트 높아졌다.

코로나 사태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답변은 22%에 그쳐 1월 조사의 26%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24%는 '보통'이라는 의견을 냈다.

코로나19 피해가 커진 데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43%, 주지사들 17%, 시장들 9% 등으로 나왔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부실 대응 논란은 보우소나루 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보우소나루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30%·부정적 44%·보통 24%였다.

1월 조사와 비교해 긍정적 평가는 31%에서 1%포인트 낮아졌고 부정적 평가는 40%에서 4%포인트 높아졌다.

2019년 초에 출범한 보우소나루 정부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그동안 여유 있게 30%를 넘었으나 현재는 30% 붕괴 직전까지 밀렸다.

코로나19 부실 대응에 이은 백신 확보·접종 부진, 긴급재난지원금 축소 등이 악재가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2천2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한편, 코로나19에 더해 경제 상황까지 어려워지면서 보우소나루 정부의 위기가 가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 소셜미디어(SNS)에는 저조한 성장과 식료품 가격 급등, 실업자 증가 등을 비판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다음 주에는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좌파 정당과 노동계, 시민단체들은 오는 24일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동시 반정부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시위에서는 코로나19 봉쇄 강화와 백신 접종 확대, 공공의료 시설 병상 확충, 대통령 퇴진 등 주장이 터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3/18 01: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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