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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마두로 압박' 미주 공동전선서 이탈
Admin | 2021-03-26 |    조회수 : 1463
우파국가 중심 '리마그룹'서 탈퇴…"얻어낸 것 없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베네수엘라 문제 해결을 위한 미주 국가들의 협의체인 '리마그룹'에서 탈퇴했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늘부로 리마그룹 탈퇴를 공식화했다"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고립시키는 리마그룹의 전략이 "얻어낸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또 베네수엘라 야권을 리마그룹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것을 지지할 수 없다며,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제재는 국민의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리마그룹 탈퇴는 예견됐던 것이다.

리마그룹은 2017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등 미주 12개 국가가 페루 리마에서 베네수엘라 위기 해결을 위해 만난 것을 계기로 결성됐다. 이후 가이아나, 벨리즈, 아이티 등이 합류했다.

회원국 대부분은 우파 성향의 정권이 들어선 국가들로, 대체로 미국 정부와 공동전선을 구축해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고 '임시 대통령' 후안 과이도를 중심으로 한 야권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초기 회원국 중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는 이후 우파에서 좌파로 정권이 교체됐고, 그 이후로는 리마그룹과 같은 목소리를 내지 않아 왔다.

지난 1월 베네수엘라에서 여당이 장악한 새 국회가 출범했을 때, 새 국회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리마그룹의 성명에도 멕시코와 아르헨티나는 동참하지 않았다.

멕시코는 리마그룹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아르헨티나 정부는 "베네수엘라를 돕는 최선의 방법은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국제사회 다수가 인정할 수 있는 선거를 치르도록 대화를 주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3/25 06: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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