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절반 1회 이상 백신 접종…신규확진 5만7천737명
브라질의 코로나19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가 지난달 중순부터 감소세를 계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 연계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에 따르면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지난달 19일 2천75명에서 전날에는 1천440명으로 줄었다.
하루평균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4월 12일의 3천123명과 비교하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7만7천264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전날엔 4만8천636명을 기록했다.
사망·확진자 감소세는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것이다.
보건부는 지난 1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1억4천300만 회분이 지방 정부에 공급됐고, 이 가운데 1억1천만 회분의 접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18세 이상 성인 1억6천만 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는 의미"라면서 "백신 접종 캠페인이 사망자와 확진자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902만499명, 누적 사망자는 53만1천688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5만7천737명, 사망자는 1천509명 늘었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39.15%인 8천290만8천617명, 2차 접종까지 마치거나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4.16%인 2천999만3천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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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7/10 09: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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