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5년 평균 성장률은 2.5%로 예상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충격이 완화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 경제부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거시 재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5.3%로 대폭 높였다.
경제부는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다 백신 접종 확대로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충격이 진정되면서 성장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이전 분기 대비 1.2%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 성장했다.
경제부는 코로나19 향후 상황과 내년 대선을 불확실 요인으로 꼽으면서 2022∼2025년 성장률이 평균 2.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치는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발표한 분기별 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6%에서 4.6%로 1%포인트 높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평균인 5.8%보다는 못하지만,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과 2016년에 -3.5%와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 1.3%, 2018년 1.4%, 2019년 1.4%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4.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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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7/15 11: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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