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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아마존 파괴…1년간 서울의 14배 삼림 사라져
Admin | 2021-08-09 |    조회수 : 1247
2020년 8월∼2021년 7월 8천711㎢ 파괴…이전 1년간보다 5% 줄어


 환경 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압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지구의 허파'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실시간 감시 시스템(Deter)을 통한 관측 결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2개월간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 면적은 8천711.74㎢로 나왔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14배를 넘는 것으로, INPE가 이 시스템을 이용해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래 2019년 8월∼2020년 7월의 9천215.88㎢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2019년 이후 빠르게 늘고 있다.

2017년 8월∼2018년 7월에 4천570.63㎢이던 파괴 면적은 2018년 8월∼2019년 7월 6천843.91㎢로 증가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 유치, 고용 확대 등을 내세워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때문에 무단 벌채와 화재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벌어지는 환경 범죄에 대한 처벌도 느슨해졌다.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 연방대학 환경서비스정책연구센터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환경 범죄 처벌이 2014∼2018년 연평균 688건에서 2019∼2020년엔 44건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08 05: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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