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평균 사망·확진 작년말 이후 최저…성인 80%, 백신 1회 이상 접종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전국 5천570개 도시 가운데 절반을 넘는 2천950곳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브라질 성인의 80%는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으며, 늦어도 10월 중에는 100%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부는 지금까지 2억3천만 회분 이상의 백신을 지방 정부에 공급했으며, 이 가운데 1억8천600만 회분이 접종됐다.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70만3천906명, 누적 사망자는 57만8천326명이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2만7천345명, 사망자는 761명 늘었다.
이날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677명,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2만5천88명으로 각각 나와 지난해 말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확진·사망자 증가 폭이 줄어들면서 봉쇄는 계속 완화하고 있다.
상파울루시에서는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면 축구 경기장과 비즈니스 포럼 등 대규모 행사장 입장이 허용된다.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B.1.617) 감염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도 다음 달부터 공공장소와 상가에 대한 봉쇄를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대신 입장할 때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반드시 제시하도록 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28 11:01 송고
106.253.23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