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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 멕시코에 30억 달러 투자 (6.2)
관리자 | 2008-06-02 |    조회수 : 1480
  미국의 포드자동차는 멕시코에 30억 달러를 투자해 신형 피에스타 서브콤팩트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기존 2개 공장의 생산라인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멕시코 일간지 레포르마가 1일 보도했다. 포드자동차는 마진이 많지 않으나 판매량이 많은 피에스타 승용차 생산에 집중하고 마진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나 판매량이 적은 대형 트럭 생산을 줄인다는 기본전력을 세웠다. 

  멕시코 정부는 새 포드자동차 공장이 4천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데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드자동차는 대형트럭을 조립해 온 멕시코 주 소재의 콰우티틀란 공장에서 연료 효율이 높은 소형 승용차들을 생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드자동차의 이 같은 결정은 결국 미국에서 일자리가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미 전국자동차노조(UAW)로서는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의 피에스타 승용차는 지난 2년 동안 무려 15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포드로서는 재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에스타는 지난 1976년 처음 등장한 후 그동안 1천2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포드는 이와 함께 멕시코 치와와 주에 새로운 디젤 엔진 생산 라인을 설치하는 한편 멕시코 과나화토 주에서 게트라그와 합작으로 트랜스미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 대통령 집무실 '로스 피노스'에서 앨런 멀러리 포드자동차 사장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드의 이 같은 투자계획은 멕시코 정부로서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며 의미를 부여하고 "멕시코가 경쟁력있는 자동차 국가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는 그동안 중국의 값싼 노동력에 밀려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위기감 속에 산업자동화 정책이 주로 추진됐다. 

  멀러리 포드 사장은 "멕시코가 미국에서 가까운 지리적 여건과 함께 숙련된 노동력, 경제적 안정 등을 고려하여 멕시코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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