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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K-만두'…유럽·중남미 시장에서 급성장
Admin | 2021-09-15 |    조회수 : 1291
한국 만두 제품이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과 중남미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판도 변화에 주요 식품업체도 해당 국가권에 생산 공장을 세우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산 만두 수출은 연초 이후 7월까지 누적 3천64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었다.

아시아 지역의 수출 규모는 2천131만 달러로 가장 많고 수출액 증가율도 57.3%에 이르렀다.

대륙별로 괄목할 성장을 한 곳은 중남미 지역이다.

중남미 지역의 총수출 금액은 26만 달러로 다른 대륙 대비 미미한 수준이나 증감률로는 121%에 이른다.

유럽으로도 606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51.2%에 이르는 성장률을 나타냈다.

유럽권 수출액은 누계 기준 사상 최고치로, 주로 아시안 마트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해외에서 주로 만두를 지칭하는 '교자(gyoza)'에 대한 구글 검색도 지난 5년간을 비교했을 때 2020년 4월 최고 수준에 이른 뒤 꾸준히 높은 빈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호주와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와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권에서 검색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지역에서 만두는 일종의 건강식으로 여겨지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먹는 음식이 유행하면서 냉동 만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이 같은 트렌드에 주요 기업은 특히 프랑스와 영국, 독일을 중심으로 진출한 상태다.

CJ비비고의 경우 닭고기물만두와 새우교자, 김치치킨교자만두, 갈비왕교자 만두 등 총 14종을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에서 팔고 있으며 삼양사도 까르보불닭왕교자와 불닭만두를 해당 지역으로 수출했다.

풀무원은 '생가득납작지짐만두'와 '얇은피꽉찬속콜렉션'을 프랑스 에이스 마트에 납품 중이다.

여기에 개별 업체들은 지역 거점 공장을 새로 짓거나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독일에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해 만두를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전역으로 아시아 음식에 관심이 높아진 데에 B2B 경로를 개척하고 있다.

또 핀란드의 식품 제조사 '바이시오이'가 세운 유통회사 '세컨드 서울 오이'를 통해 CJ비비고 브랜드 만두 제품을 수출한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미트프리 만두'라는 비건 만두를 출시해 지난해 7월부터 북미 및 호주로 수출했다.

고개 대신 두부와 버섯, 해산물, 채소 등을 넣은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한국식 만두와 달리 명란이나 짬뽕, 해물 등을 넣은 이색적 맛으로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실제 상반기 판매 해외 판매량은 전년 하반기 대비 15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만두는 중국, 일본, 한국이 경쟁하고 있지만, 한국제품은 특히 가격대가 저렴하고 종류가 다양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유럽 지역은 고기 함유 냉동 제품을 수출할 수 없어 직접 생산 공장을 짓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lkim@yna.co.kr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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