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평균 확진·사망자도 17개월·11개월만에 가장 적어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측정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는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가 이번 주 0.60을 기록해 측정이 시작된 지난해 4월 이래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재생산지수란 코로나19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임페리얼칼리지는 95% 정확도를 고려해 재생산지수가 0.9를 밑돌면 안정적인 수치로 간주한다.
브라질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지난해 4월 26일 2.81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해 11월 중 0.68까지 내려갔다가 이후에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159만97명, 누적 사망자는 60만1천398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7천359명, 사망자는 185명 늘었다.
주간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1만2천759명으로 나와 지난해 5월 18일의 1만2천397명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적었고,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367명으로 지난해 11월 12일의 365명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70.23%인 1억4천980만5천979명,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6.86%인 9천995만8천396명이다.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맞은 사람은 246만8천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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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3 08: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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