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부통령 "아마존 열대우림 관련 의제서 공통 목소리를 낼 것"
아마존 열대우림을 낀 남미 8개국이 참여하는 아마존협력조약기구(OTCA)가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OTCA는 중남미 지역의 유일한 환경기구다. 회원국은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8개국이다.
8개국은 1978년 7월 3일 아마존 열대우림 환경 보호와 천연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내용으로 한 '아마존 협력조약' 체결에 합의했고, 1998년 12월 14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조약에 서명했다.
브라질 정부를 대표해 본부 개설 행사에 참석한 아미우톤 모우랑 부통령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에서 이뤄지는 무단벌채와 화재를 억제하기 위해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아마존 열대우림과 관련한 의제에 있어 국제사회에서 공통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볼리비아·콜롬비아·에콰도르·가이아나·페루·수리남·베네수엘라·프랑스령 기아나 등 9개국에 걸쳐 있으며, 전체 넓이는 750만㎢에 달한다.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브라질 9개 주에 걸쳐 있는 지역을 '아마조니아 레가우'(Amazonia Legal)로 부르며, 국토의 59%를 차지한다.
아마존 열대우림에는 지구 생물 종의 3분의 1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안데스 지역에서 시작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을 가로질러 브라질 대서양 연안까지 이어지는 하천의 길이는 총 6천9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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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22 09: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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