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활성화에도 의미…'브라질-한국 정원' 명명법안 통과
한-브라질 수교 6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7일 밤(현지시간) 상파울루 시의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시의회 측의 제의로 마련됐으며, 황인상 상파울루 총영사와 미우톤 레이치 상파울루 시의회 의장,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동포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독도 아리랑' 음악을 배경으로 한인 이민사와 양국 간 외교·경제 관계 발전상, 한류 확산 상황 등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고, 전통무용과 어머니 합창단 공연이 이어지며 양국의 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상파울루 시내 봉헤치루 지역의 코리아타운 활성화에도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최근 코리아타운의 상징물인 '우리'(Uri)가 있는 곳을 '브라질-한국 정원'으로 명명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우리나라는 중남미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1959년 10월 31일 브라질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브라질은 중남미에서 우리나라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며 우리 기업들이 세운 현지 공장에서 전자제품, 자동차, 철강 등이 생산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추진 중인 한-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무역 협상이 타결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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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28 10: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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