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서 13가지 전통주·3종류 김치 요리 전시…우리 술 칵테일 경연도 열려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인 김치와 전통주가 어울린 한국 음식 페스티벌이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렸다.

브라질 한국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앞두고 브라질 국민에게 김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성을 알린다는 취지로 세계김치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이시은 한식 셰프가 나와 김치의 어원과 역사를 소개했고, 문화원 내 전시관에 설치된 TV 화면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김치와 김장 문화, 김치의 역사와 효능, 김치 항아리 등에 관한 정보가 흘러나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행사기 진행되는 동안 배추김치·백김치·깍두기·나박김치·오이소박이 등 5종류의 김치와, 김치전·김치볶음밥·김치만두 등 김치를 활용한 3가지 요리를 맛보는 기회도 제공됐다.

행사에서는 또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막걸리·유자주 등 13종의 전통주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정현 전통주 바텐더가 우리 술에 관해 설명하고 칵테일을 만들어 시음하는 시간을 제공해 문화원을 찾은 한류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14일에는 문화원에서 우리 술 칵테일 경연대회가 벌어진다. 116명의 전문 바텐더 가운데 선발된 바텐더 10명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김완국 문화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김치와 술이 어우러진 음식을 통해 브라질인들이 한국 식문화에 대한 매력을 충분히 즐기고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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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1/14 09: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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