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코스타리카의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42)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코스타리카 대통령실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대통령이 9일 오후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의 상태는 좋다.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자택에서 격리할 것"이라며 "격리기간 중 대면 활동은 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업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국빈으로 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알바라도 대통령은 오는 5월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중남미에선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여러 국가 정상들이 1번 이상 코로나19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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